신진서 vs 판인 준결승 2025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중계 시청하기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1:30, 바둑팬들의 시선이 모두 중국 취저우로 쏠립니다. 바로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신진서 9단과 중국의 판인(范胤) 8단이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중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국제 바둑 무대 중 하나로, 각국의 최정상 기사들이 모여 최고의 자리를 다투고 있습니다.
신진서 vs 판인 대국전망
▶ 신진서 9단 (한국)
대한민국 바둑의 에이스로 불리는 신진서 9단은 세계 랭킹 1위를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으며, AI 시대 이후 정교한 수읽기와 안정된 실전 운영으로 “완벽한 기사”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는 LG배, 삼성화재배, 춘란배 등 다수의 세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각종 국가 대항전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세계 바둑계의 중심에 선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판인 8단 (중국)
판인은 중국 바둑계의 새로운 얼굴로, 깊은 계산력과 변칙적인 전개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꾸준히 국내 리그에서 강자들을 제압해 왔고, 2025년 들어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중국 대표로 란커배 준결승에 오른 유망주입니다. 젊지만 담대한 공격력과 배짱으로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이 가장 높은 기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대국 전망
이번 준결승은 형세 판단과 안정감을 동시에 겸비한 신진서 9단과 창의적이며 과감한 공격을 선호하는 판인 8단의 정면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진서 9단은 인공지능 연구를 통한 실전 감각이 탁월하여 초기 정석부터 미세한 유리함을 쌓아가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반면 판인 8단은 변칙적인 전투를 좋아해 중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오늘 대국은 초반의 균형을 누가 먼저 흔들어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신진서 9단의 냉철한 형세 관리 능력과 판인 8단의 예측 불가능한 전투 감각이 맞서는 순간입니다. 신진서 선수가 평소처럼 침착하게 대응한다면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판인이 초반 복잡한 상황으로 몰고 간다면 변수가 생길 여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두 기사의 스타일이 극명하게 다르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이론적인 완벽함과 실전 감각, 그리고 심리전까지 모두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