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그대로

2025년 10월 9일 오후 1:30, 전 세계 바둑 팬들의 시선이 중국 저장성 취저우로 향합니다. 바로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8강전에서 한국의 신진서 9단과 중국의 퉈자시 9단이 격돌하기 때문입니다. 신진서 vs 퉈자시 대국전망 ▶ 신진서 9단 (대한민국) 1999년생 신진서 9단은 현재 한국 바둑의 간판이자 세계 바둑의 최정상에 선 기사입니다. LG배, 삼성화재배, 쎄틀뱅크배 등 국제기전에서 다수의 우승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며, AI의 흐름을 가장 완벽히 이해하는 ‘AI 세대의 대표 기사’로 불립니다.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완벽하며, 복잡한 전투에서도 냉정하게 최상 수를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 퉈자시(柁嘉熹) 9단 (중국) 1991년생 퉈자시 9단은 중국 바둑계의 대표적인 전투형 기사로, 2014년 제18회 LG배 우승을 통해 일찍이 세계무대 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한·중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며, 특유의 전투 감각과 두터운 형세 판단으로 상대를 몰아붙이는 스타일을 구사합니다. 최근에는 경험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다시 국제 무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 대국 전망 이번 8강전은 스타일의 대비가 뚜렷한 승부입니다. 신진서 9단은 정밀하고 균형 잡힌 수읽기를 바탕으로 상대의 허점을 정확히 포착하여 압박하는 정공법형 기사이고, 퉈자시 9단은 기세와 공격 본능으로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전투형 기사입니다. 초반 포석에서는 신진서 9단이 안정된 흐름으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으나, 퉈자시 9단이 중반 전투를 복잡하게 이끌며 변수를 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승부의 열쇠는 중반 난전에서의 정확한 판단과 승부처에서의 냉정함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기세와 완성도를 감안하면 신진서 9단이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퉈자...

2025년 10월 8일 오후 1:30, 바둑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세계 대국이 이어집니다.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전에서 한국의 신진서 9단과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이 맞붙습니다. 신진서 vs 랴오위안허 ▶ 신진서 9단 한국 바둑의 중심이자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신진서 9단은,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년’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습니다. 안정감 있는 포석과 변수를 읽어내는 정밀한 계산력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중국의 커제, 펑리야오 등을 잇달아 제압하며 세계대회에서 다수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냉정하고 정제된 두뇌 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는 신진서 9단은 이번 대국에서도 특유의 침착함을 바탕으로 철저한 준비로 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랴오위안허 9단 랴오위안허 9단은 중국 바둑계의 차세대 주자로 평가받는 실력자입니다. 강력한 공격력과 유연한 전투 감각으로 유명하며, 대국 중 돌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타입입니다. 그는 커제, 셰얼하오 등 중국 대표 기사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한중전에서도 여러 차례 값진 승리를 거둔 경험이 있습니다. 랴오위안허 9단은 최근 ‘신진서 킬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몇몇 경기에서 강력한 성적을 낸 만큼, 이번 대국 역시 그에게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 대국 전망 이번 신진서 9단과 랴오위안허 9단의 맞대결은 스타일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냉정함 대 공격성의 대립 구도입니다. 신진서 9단은 수읽기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복잡한 전투에서도 실수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장고 끝에 나오는 정밀한 선택이 그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반면 랴오위안허 9단은 돌발적인 변화와 예측하기 어려운 전투 흐름을 통해 상대의 리듬을 깨는 데 능합니다. 초반부터 ...